나의 최애 제주오름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

제주에 3년째 살면서 정말 제주 자연이 주는 매력에 힐링하고 감동받고 하는데요

용눈이 오름의 아름다움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지금은 아쉽게도 가고싶어도 못가는 곳이에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오름이어서 훼손이 많이 되는 바람에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어요

자연휴식년제 들어가기 전에도 너무 훼손됐다며 제주뉴스에 자주 나왔었거든요

2021년 2월1일부터 시작한 자연휴식제는 2023년 2월1일까지 입니다

용눈이오름
위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가 있습니다

사진은 참고로 2020년 9월경에 찍은 사진입니다

봄, 여름에는 잔디밭.. 가을, 겨울에는 억새밭으로 덮이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곳이에요

부드러운 곡선의 능선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김영갑 작가가 평생을 담아 온 오름으로 두모악 갤러리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에 방목되어 있는 말들이 풀을 뜯는 모습도 가까이서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름 한가운데가 움푹하게 패어있어 용이 누웠던 자리라는 뜻으로 "용유악"

용의 얼굴 같다 하여 "용안악"등으로 표기되었는데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용눈이 오름은 세 개의 능선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이미지에요

경사도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비교적 쉬운 코스에요

동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성산 일출봉" 과 "우도"까지도 전망이 가능합니다

주변의 "다랑쉬 오름" 과 "지미봉"도 볼 수 있고요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오름을 한 바퀴 산책하는데 1시간 내외로

주변 풍경들이 워낙 멋지기에 산책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힐링하기에 좋습니다

봄,여름에는 파릇파릇한 싱그러운 분위기

가을에는 억새가 피어나서 스몰 웨딩 촬영지로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에요

용눈이 오름에서는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휴식제 끝나고 나면 꼭 제일 먼저 달려가 보고 싶습니다

부디 예전처럼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다른 오름들도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계속 볼 수있기를..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겠지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물려줄 수 있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