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근처 가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용머리해안"을 소개합니다
용머리해안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다른데 돌아다니다가 늦어서 아예 못 가고..
두 번째로 갔을 때는 5시에 도착했더니 5시 20분에 마감한다며 입장불가라고 해서 입구 앞에까지 가서 계속 못 봤었어요
하루 날 잡고 3시쯤 도착해서 드디어 용머리해안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이 용머리해안은 만조 및 기상 악화시 통제해요 맑은 날에 가셔야 안전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머리해안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 개장시간: 매일 09:00-17:00
* 만조 및 기상악화시 통제 (미리 관리사무소064-760-6321로 전화후 방문할것)
*입장료: 어른 2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천원
(5세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가능(관련서류 필참))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다 보면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암벽이 나오는데요
180만 년 전 수중폭발로 인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가 600m 높이 20m라고 합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제주도에 장차 왕이 태어날 것을 알게 된 중국 진의 황제가 호종단을 보내
제주도의 혈을 끊으라 하여 호종단은 와후 지지의 혈맥을 찾아내 용의 꼬리와 잔등 부분을 칼로 내리쳐 끊자
시뻘건 피가 솟아 주변을 물들이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임우를 마친 호종단은 배를 타고 나가려다가 신의 노여움을 받고 태풍에 목숨을 잃었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에는 1653년 하멜이 탄 선박이 난파되어서 이곳에 표류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멜표류기념비"가 있습니다
1980년 한국 국제문화 협회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으로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용머리해안을 가려면 산방산 아래에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야 하는데요
여기에 "산방굴사"라는 사찰이 위치해있어서 절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주차 팁이라면 앞쪽은 사설 주차장이고 뒤쪽은 공영주차장으로
사실 사설과 공영이 서로 붙어있어서 경계가 약간 애매한데요..
꼭 무료인 공영주차장 쪽에 주차하셔야 주차비 무료로 이용하실 수가 있어요
유채꽃이 활짝 필 시기에 찍었던 사진이에요
청보리 시즌에는 청보리밭도 보실 수 있습니다
산방산 아래 산방굴사 절이 보이고 풀 뜯는 말들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용머리해안은 기상악화로 통제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맑아도 만조시간이 겹치거나 바람이 많이 분다면 진입이 통제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방문 전에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를 당부드려요
용머리해안 관리사무소:064-760-6321
저희처럼 입구까지 왔다가 못 보지 마시고요
저희 3번째 방문에 드디어 볼 수 있었던 용머리해안이에요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굉장히 가파르고 위험했어요
올라올 때도 상당히 힘들어요 올라올 때의 경사도 만만치 않거든요
자연 그대로의 길이라 조심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꼭!! 편한 신발 신고 가세요~~!!
정말 멋있지 않나요 사암층 암벽이 정말 너무 경이로웠어요
꼭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용머리해안은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멋진 광경에 감탄사가 계속 나왔었어요~여기를 이제서야 와보다니...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돌게 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 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진 신기하고 멋진 절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절경에 사람들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여기는 정말 사진으로 설명할 수 없어요 직접 가서 보셔야 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사진 스폿이에요
마치 연못처럼 보이는 이곳에는 사람들이 줄 서 있을 만큼 인기가 높은 구역입니다
저희도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을수 있었어요
제주 여행오는 지인들에게도 꼭 가보라고 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정말 운이 좋아야 갈 수 있는 곳이라 날씨도 좋아야 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서 나갈 때쯤인가,,갑자기 바람이 세져서 파도가 세게 오더니..
어떤 관광객 아저씨분이 물벼락을 맞으셔서 옷이 다 흠뻑 젖는 걸 보았어요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여기 해녀 할망들이 이 무거운 걸 지고 내려오셔서 여기서 해삼 멍게 뿔소라들을 팔고 계세요
싱싱한 해산물 한 접시 안 먹고 갈 순없었어요
이런 절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해산물은 정말 꿀맛이에요
게 눈 감추듯 한 그릇 뚝딱 클리어했어요
정말 이런게 제주에서의 힐링이다 느끼면서요
날마다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니 서귀포 산방산 근처 들리신다면
용머리해안에 꼭 들러보세요~ 정말 후회 없는 코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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