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주여행 온 지인들이 가끔 공항 가기 전에 시간은 좀 남는데..
육지 올라가기 전에 어디 들릴만한데 없을까?? 하고 묻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저는 항상 여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주시에 있는 아침미소 목장이에요
목장이라면 왠지 제주시와 멀리 떨어진 곳 서귀포 이쪽에나 있을 거 같은데..
제주시에 이런 멋진 목장이 있는 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제주공항과 20-30분 거리라 공항을 오고 가는길에 잠깐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여행이든 커플 여행이든 모두 만족하실 코스에요
아침미소목장
* 위치: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 영업시간: 월,수,목,금,토,일요일 10:00-17: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명절당일은 휴무)
* 주차장 있음(진입로 및 주차장이 넓진않아서 대형버스의 진입은 불가합니다)
* 예스키즈존
* 예스펫존
제주시에 위치한 "아침미소 목장"은 입장료가 없어요 무료입니다~!!
보통 어디 가면 꼭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하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요~
모든 분께 개방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그렇다고 절대 작은 규모도 아닌데 사장님의 큰 배려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목장이 상당히 넓어서 초록 초록한 풀들에 소들이 풀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실 수 있어요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해서 한라산도 아주 잘 보인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송아지 우유주기,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에요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이 목장에 방문하셔서 목장 안의 카페 바로 옆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이 우유 자판기가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한 통에 3천원으로 위 사진 보시다시피 한통 가득히 들어있는 게 아니라서 솔직히 한 통은 좀 적었어요
최소 두통은 사야겠더라고요
우유 자판기 옆에 먹이주기용 사료봉투도 있었어요
목장 입구 초입에 있는 송아지들이에요
우유통 보자마자 서로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우유통 꼭지를 빠는 힘이 보통 센게 아니더라고요
송아지들마다 이름표가 귀에 귀걸이처럼 매달려있는데요
이름들이 하나같이 모두 다 연예인 이름들이었어요
연지 보검 동건 재석 강동원 임시완.. 등등 유명 연예인들 이름을 다 송아지에게 이름 붙이셨더라고요
사장님의 유머러스한 센스가 돋보였어요
송아지보다 좀 더 큰 소들은 옆에 다른 공간에 따로 있는데요
이 친구들은 우유가 아닌 사료를 주어야 해요
이렇게 사료를 주는 통이 울타리에 매달려있어요
사료 자판기에서 사료를 사 와서 덜어서 주시면 됩니다
소들이 식성이 워낙 좋아서 사료 한 번에 다 부어놓으면 한 번에 다 먹을수 있으니 나눠서 주세요
힘도 세서 사료통을 놓칠 수도 있어요
소뿐만 아니라 거위랑 양도 있어요
거위가 어찌나 소리가 큰지;; 소리를 빽빽 지르듯이 꽥꽥거려요
꼭 먹이 빨리 내놔~~!!!이러는 듯이
사람 가는 대로 쫓아서 오기도 하고 날려는 시늉도 하고 거위가 은근 무섭더라고요
한쪽에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 아이에겐 좀 작지만,, 어린 아이들 노는 거 보니 엄마 미소가 절로 나왔어요~
모래놀이까지 할 수 있게 모래 놀이터라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인듯해요
입장료를 받는 것도 아니니 정말 최고죠~~!!
목장 안에 카페에 들어가면 여기서 직접 짠 우유나 요구르트 등도 따로 판매하고 있어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 에서 백종원이 천상의 맛이라 표현했던 터키의 유명한 "카이막"도 팔아요
이때 방송에서 카이막이 얼마나 만들기가 힘들고 어려운지 설명해 주셨는데요
우유를 4~5시간을 끓이면서 위에 막이생기면 걷어내고 또 끓이고를 반복하면서 얻어내는 우유의 지방층이 "카이막"인데요
여기 아침미소 목장에서 "카이막"을 팔고 있으니 한번 맛보세요
이렇게 구운 바게뜨 빵에 카이막과 꿀을 같이 잘 발라서 먹는데요
꾸덕꾸덕한 크림치즈의 질감이에요
냄새가 나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풍미도 좋았어요
생크림하고는 전혀 다른 맛이었어요
못 드신 분은 꼭 드셔보세요 정말 귀한 "카이막" 이랍니다
목장 안쪽 깊숙이 수풀 사이로 들어가다 보면 나무가 있는 곳에 포토존이 있었어요
나무에 그네도 있어서 그네도 탈 수 있었어요
항상 갈 때마다 드넓은 초원도 볼 수 있고 소들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라 대만족하는 곳이에요
지인들도 이렇게 가까은 곳에 이런 목장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좋아했어요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은 아침미소 목장 여행 코스로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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