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 운동으로 생긴 천연동굴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인 구좌읍에 위치한 "만장굴"을 소개해 드릴게요
석주, 종유석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만장굴 동굴 내부의 규모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규모입니다
오래전 제주 방언으로 "아주 깊다"라는 의미로 도민들이 "만쟁이 거머리굴"이라고 불렸습니다
대략 18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예측하는데요 1958년 당시 김녕 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종휴씨에 의해 발견되어서
만장굴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1962년 김녕사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만장굴 위치: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 운영시간: 월~일요일 09:00-18:00 (매달 첫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매표 마감시간 오후 5시(5시까지 입장제한)
* 주차장 매우 넓음
* 도민 무료입장 (신분증 확인 필수/ 아이는 등본으로 확인)
만장굴은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서 총 3개의 입구가 있는데요
현재 일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제2입구입니다 1kmm 구간만 탐방이 가능합니다
만장굴 내부에는 용암 종유, 용암 석순, 용암 유석, 용암 유선, 용암 선반, 용암 표석 등의 다양한 생성물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 많은 동굴들이 있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 내부가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은 극히 드물어 만장굴의 가치는 매우 큽니다 그리하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내부 온도가 10도 이하로 입구부터 시원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들어가다 보면 추워질 수도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겨 가면 좋습니다
만장굴에는 우리나라 박쥐의 대표종 제주관박쥐와 긴가락박쥐가 있는데요 현재는 세계적으로도 멸종 위기에 놓여있어
국내 박쥐 최대 서식지인 만장굴의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개방된 만장굴의 구간은 1kmm뿐이라 일반 사람들이 굴 깊숙한 곳에 사는 박쥐를 볼 수는 없습니다
내부의 지형이 험해서 만장굴을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데요 왕복 한 시간 정도 생각하시고 여유 있게 둘러보세요
바닥이 미끄러우니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고 오시길 바랍니다
만장굴 개방구간 끝부분에서 볼 수 있는 용암석주는 높이 7.6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천장이 뚫려있고 용암이 흘러져 나온 듯 만들어진 기둥 모양이 조명과 함께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동쪽 여행 코스로 계획하신다면,, 아름답고 신비한 만장굴에 오셔서 더위도 피해보세요
만장굴 근처에는 김녕해수욕장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고집돌우럭 맛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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