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제주 시내에 위치한 제주에서 현존하는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관덕정"은 국가 지정 보물 제322호입니다
조선시대 세종 때인 1448년 제주 목사 신숙청은 사졸들을 훈련시키고
상무 정신을 함양할 목적으로 이 건물을 세웠다고 합니다
"관덕정"이란 이름은 평소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닦는다는 "사자소이관성덕야"
즉..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보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관덕정
* 위치: 제주시 관덕로 19
* 개방시간: 매일 09:00-18:00 (휴무없음)
* 입장료: 일반 1,5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 주차장 바로 옆 공영주차장 이용
<관덕정의 전설>
관덕정의 전설이 있는데요..
관덕정을 지으려고 할 때 목사 신숙청은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목수들을 불러들였습니다
그런데 관덕정은 다 지으면 쓰러지고.. 또다시 지으면 또 쓰러지곤 하였습니다
제일가는 목수들인데..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이곳을 지나가던 중이 또 쓰러지겠다고 말하자,,
목수들이 화가 나서 중을 내쫓았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완공하자마자 또 쓰러지고 말아서.. 수소문 끝에 그 중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중은 상량식을 닭이나 돼지가 아닌,,사람으로 인상량식을 해야한다고 말하자 목수들은 난색을 표했는데요..
중은 상량식 때 상량이라고 크게 외치면 지나가던 솥 장수가 죽을 것이라고 말하니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지만 중의 말대로 다시 공사를 하고 상량식 준비를 했습니다
이때 솥 장수가 큰 솥을 들고 정자 쪽으로 오고 있어서 관덕정 앞 마당까지 이르자
모여있던 군중들은 상량하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소리에 깜짝 놀란 솥 장수는 솥이 너무 무거워 넘어지면서 깔려 죽고 말았습니다
중의 말대로 목수들은 솥장수의 희생으로 상량식을 치르게되어
관덕정은 다시 쓰러지지않고 완공이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관덕정은 제주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인데요
조선말의 빈번했던 민란의 최종 종착지이기도 하고 이재수의 난 당시 교인 척살이 이루어진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4.3 이후 제주 지역의 주민들과 학생들의 민주화운동도 이곳 관덕정 광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주의 역사 중심지 관덕정은 제주 시내와 가까우니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너무 더운 낮 시간 보다는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뚜벅이 여행자분들도 버스로 찾아가기 쉬운 곳이에요
근처에 탑동공원과 동문시장,칠성로 쇼핑거리,고사리육개장으로 유명한 맛집 우진 해장국도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모두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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