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월라봉" 사진스팟

 

"월라봉" (Wollabong)

월라봉은 제주 서귀포 안덕면 감산리에 위치한 측화산 입니다

북동쪽과 남서쪽으로 두 개의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나무,삼나무,보리수나무등이 있고 정상까지는 과수원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월라산악"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도총지도" "대동여지도"에 "달라산"으로 기재가 되어있고

"제주군읍지"의 제주지형도에는 "월라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실 "월라봉"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시기에  sns에 절벽같은 곳의 멋진 풍경 사진들이 보여서 

여기가 어딜까?.. 긍금해서 찾아가게된 장소입니다

그런데 월라봉의 정확한 위치가 안나오고 시작점도 잘 모르겠고..

근처가서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박수기정"  올라가는 길인데 도통 여기가 맞는건가..?하면서 올라갔었어요

 

 

 

 

저희는 "대평포구"의 "객주리조림" 맛집으로 알려진 "명물식당" 여기앞 선착장쪽에 주차를 했었고요

제주올레9코스 시작점인 대평포구가 보이는데요

뭔가 올레길 코스 등반하시는분들이 앞에 보여서 따라서 올라갔었어요

사진스팟까지 오르는 초입길이 굉장히 큰 돌들이 너무 많아 험난해서 힘들더라고요

정말 익사이팅한 길이였어요..

또 이길로 올라가라고 한다면 못갈것 같아요;;

 

그런데 중간쯤 올라가니 거기에 차들이 지나다녀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여기까지 차가 올라오는 길이 있었구나..하고요;;

도대체 어디로 시작해서 차가 올라온건지...

제가 검색했을때만해도 자세히 위치 알려준 분들이 안계셨거든요 

이 중간까지만이래도 차타고 오면 너무 편할것 같더라고요

저희처럼 너무 고생하지 마시고 밑에 주소로 찾아가세요~!!

박수기정 둘레길을 걸으며 가실수있어요

 

 

 

월라봉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144
                    (이쪽에 공터 주차장이 있어요)

 

위 주소로 가다보면 두갈래의 길로 나뉘는데왼쪽길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고생고생하면서 오르는데 생각해보니 물도 안가지고 올라가서 목이 너무 마르더라고요

마침 귤나무들이 꽤나 많이 보였어요 이때가 추울때라 수확하고 계시는분들이 몇분이 계셨었어요

그래서 그분들중 한분에게 죄송한데 상태 안좋은거 가르키며 이런거 혹시 그냥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흔쾌히 따서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중간에 귤로 목마름을 해결했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떨어진 귤도 맛있더라고요~~진짜 귤 맛집이였어요~~

 

 

 

귤나무 반대편에는 뭔가 많이 심어져있길래 봤더니 양배추밭이였어요

험난한길로 고생해서 올라왔는데 뜻밖의 풍경들이 그냥 좋았어요

저 양배추밭은 실제로 처음 봤어요~~

양배추가 마치 꽃처럼 예뻐보이더라고요~~!!

 

 

 

귤먹고 다시 힘내서 올라간 산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어찌나 멋지던지,,그래도 고생한 보람있네~했었어요

 

 

 

여기가 월라봉의 사진스팟인 절벽인데요

사람들이 이곳까지 어찌 알고 찾아왔을까 신기할 정도였어요~

사진에서는 별로 모르겠지만,,막상 가서보니 진짜 절벽끝이라서 무서웠어요

여기서 다들 아무렇지않게 사진 찍었던데 고소공포증 없는 저도 무섭더라구요

참고로 현재 이 절벽바위 안쪽으로는 출입금지로 줄로 못들어가게 막아놨어요

이곳에 일몰사진도 멋지더라고요

일몰시간에 맞춰서 오신다면 인생샷 찍으실수 있을것 같아요

여기 위로 더 올라가는 길은 있는데..

워낙에 저희는 험난한길로 시작해서 들어와서 더이상 올라가기는 무리였어요;;

다시 내려와서 주차했던곳에 있는 명물식당가서 밥먹었다지요

다른분들은 위쪽까지 올라가셔서 동굴도 보고오세요

이곳에 진지 동굴이 7개나  있어요

제주 곳곳에 있는 진지동굴은 일제가 우리 도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것이라 역사의 슬픈 한 일부분이에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되새겨 주는 역사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