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에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보시는 곳이 있나요..??
저는 꼭 그 지역의 "전통시장"을 들러봅니다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간에 로컬 시장만이 주는 재미가 있어요..
딱히 뭔가를 살게 있어서 정해두고 가는 건 아니지만,,
사람 사는 냄새나는 곳~!! 활기차고 북적북적한 시장의 분위기가 가슴까지 뛰게 합니다
제주에 살게 되면서 맨 처음 "제주시 민속오일장" 을 가서 정말 깜짝놀랐어요
이렇게 큰 규모의 전통시장은 처음 봤어요..
알고 보니 제주도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일장이었어요
아시다시피 오일장은 매일 열리는 시장이 아닙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장은 매월 2일, 7일이 장날이에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이렇게 장이 열립니다
대략 천여 개의 다양한 점포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치: 제주시 오일장서길 26
연락처: 064-743-5985
이용시간: 08:00-20:00
워낙 최대 규모의 시장이라 처음에 주차장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전혀~~주차장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여기 이렇게 주차장이 아주 잘 되어있어요~ 주변에 지상주차장도 아주 넓어요
주차장 입구에 교통봉사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아주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차나 사람이나 모두 조심해야 하는데,,
교통봉사하시는 분들께서 잘 컨트롤해 주시니 너무 좋아요~
주차장 요금은 따로 받진 않아요~한 번도 내본적이 없어요
주차장에 차가 나오면 차단기가 자동으로 그냥 올라가더라고요~~
주차장에 엘리베이터도 있고요
주차장 1층에서 바로 시장이 연결됩니다
시장 들어가기 전의 설렘~~저만 그런가요~??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과일 코너가 나왔어요
과일 코너의 제주산 "애플망고" 지금 나오는 시기라 꼭~ 먹어봐야죠~!!
가격대는 크기별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집에 오자마자 먹어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너무 맛있어서 지금 아껴먹고 있어요
다음은 "제주산 햇고사리" 삶아둔 거 한 바구니 샀어요
햇고사리 나올 때 무조건 사야 합니다~!!
특히나 제주산 고사리는 통통하고 맛이 좋아요~
저희 집 애정 반찬 중 하나인데요 "고사리나물" 반찬 한번 만들어두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한 번은 "고사리장아찌"를 담갔는데 세상에 이게 밥도둑인 거예요~~
고사리장아찌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고기랑도 잘 어울리고 그냥 라면에만 먹어도 훌륭한 반찬거리가 됩니다
"구좌 당근"도 맛있죠~ 제주 와서 처음 구좌 당근을 먹어보고 아니 당근에 설탕 뿌렸어!? 할 정도로
당근이 너무 달고 맛있는 거예요~~!! 그 이후로 당근은 무조건 제주산이 최고가 되었어요~~
저의 최애 제주 먹거리는 고사리 당근 애플망고 이 3가지예요
당근은 산지 얼마 안 돼서 집에 있기에.. 패스했어요
전에 과일 코너의 한 할머님께 "산딸기"를 한통 사 온 적이 있는데
직접 새벽에 나가서 따온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너무 맛있었어요~
거의 이 구역은 65세 이상 할머니들이 직접 키운 나물이나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할망 장터" 라는 이름이 붙여져있어요
우리 집 애기나물~~ 써둔 것 좀 보세요~ 너무 귀엽죠~~
애기 배추랑 애호박도 어찌나 귀엽던지~~귀여워서 안 살 수가 없어요
드디어 나온 "초당옥수수" 이건 꼭 사야 해요~
한철만 먹을 수 있으니 먹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먹어야 해요~
달콤한 거 좋아하는 저는 옥수수는 꼭 초당옥수수만 먹어요~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콤함이 최고죠~!!
"마"도 참 굵고 큼지막하니 좋아 보였어요
한참 서울서 일할 때 위염을 달고 살았었는데 그때 "마"를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에 있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위와 장을 보호해 준다고 해요
저처럼 "위"와"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마 드세요~ 효과 좋아요~!!
당뇨병에도 좋다지요..??
꽃이랑 나무들도 파는 화훼 코너가 있어서 구경하기 좋아요~
예전에 라벤더가 너무 싱싱하고 이쁘길래 사 왔었어요
가격도 저렴하답니다~!!
이런 선인장들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 비싼 밍크 선인장도 있었어요~
수산물 코너의 갈치도 가격이 저렴해요~갈치 두 바구니 해서 15,000원
물론 사이즈는 작지만 이 정도면 집에서 먹기 충분해요~!!
귀여운 햄스터들 서로 쳇바퀴를 타겠다고 오르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너무 귀여워요~~
전에 가족처럼 키우던 우리 치즈(햄스터)가 제주 이사 오면서 이별하게 됐어요
다들 무슨 이런 햄스터가 있냐며 강아지 아니냐며 할 정도로 가족 같은 아이였는데
햄스터들 보면 우리 치즈 생각이 나요
햄스터 파는 곳 바로 옆에는 수족관도 있습니다
이런 "라탄바구니"들도 있고요~
보고 있으면 괜히 사고 싶어져요~~
이곳엔 정말 볼거리, 먹거리, 살 거리 등 다양한 품목들로 가득차있어요
바로 옆이 비행기 활주로라 비행기 착륙하는 소리까지 굉장히 가까이서 들려요
공항이랑 매우 가까우니 날짜만 맞으시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배고파서 "땅꼬분식" 에서 떡볶이랑 튀김을 사 왔어요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어서 포장만 가능해요~
집에 와서 폭풍 흡입했어요
옆에 붕어빵 가게도 있었어요~~
이곳에 "춘향이네"와 "옥이이모"와 같은 유명한 맛집들도 있지만
도민들 사이에서 저렴한 맛집이 있습니다
"옛날 시거리 짜장" 이곳은 대부분 도민들이에요
도민이 알려준 곳이라 한번 먹어봤는데 양이 진짜 많아요~~
우동, 짜장이 3천원 곱빼기가 4,000원이에요
짜장은 옛날짜장 스타일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짜장은 그다지... 그냥 그랬구요..우동은 맛있었어요~~
가성비 최고~!!!
바로 옆집 돈가스도 먹어봤는데 돈가스도 나쁘진 않았어요
여기에 잠옷, 양말 가게도 있는데 여기 사장님 정말 친절하세요
은근 이쁜 잠옷들 숨어있어요 저희도 여기서 잠옷 하나 샀었는데 잘 입어요~
이 밖에도 제주도의 오일장은 많아요
저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규모도 큰 이곳 제주시 민속오일장을 이용하는데요
참고하시라고 다른 곳 오일장 장 열리는 날짜 알려드릴게요
모두 참고하셔서 날짜 맞춰 제주시 민속오일장 한번 둘러보세요~!!
제주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제주 오일장 열리는 날>
제주시민속오일장 2일 7일
한림민속오일장 4일 9일
대정오일장 1일 6일
중문오일장 3일 8일
표선오일장 2일 7일
고성오일장 4일 9일
세화오일장 5일 10일
함덕오일장 1일 6일
서귀포향토오일장 4일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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