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숲속힐링코스 (야생노루와의 만남) 근처맛집

 

제가 제주에서 가 본 곳 중 최애 장소를 꼽자면,, "절물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

혹시나 아직 한 번도 안 가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제주여행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합니다~!!

전에 제가 포스팅했었던 "노루생태관찰원"과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요~

여기는 비가 올 때 가도 매력적인 곳이에요

우연히 비가 내릴 때 방문한 적이 있는데 "우비"를 입고 산책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제주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은 휴양림입니다

"절물"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약효가 좋은 물이 난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입니다

예전에 가뭄 때도 마르지 않아서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다고 할 정도로 수량이 많고

신경통 및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절물자연휴양림
* 위치: 제주시 명림로 584
* 개장시간: 매일 07:00-18:00
* 입장료: 일반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주차료: 경형 1,500원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차로 갈경우 주차장입구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함께 계산합니다)

 

 

1995년에 개장한 "절물자연휴양림"은 구역 면적은 300만 제곱미터이고,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천명입니다

봉개산 화산 분화구 아래 산림청이 관리하고 조성하고 있으며

울창한 숲의 대부분이 수령 30년 이상의 삼나무입니다

삼나무 외에 소나무, 산뽕나무가 분포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세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요

대부분 단체관람객들은 주로 직진 코스(건강산책로)로 들어가고요

개인분들은 왼쪽 길(생이소리길), 오른쪽 길(삼울길) 선택해서 들어가세요

저희는 늘 오른쪽 "삼울길"로 들어갑니다

 

 

 

 

 

이쪽이 입구에서 오른쪽 길인 "삼울길"입니다

삼울 길은 "삼나무"가 울창한 숲이에요~

숲에서 피톤치드가 나오기 때문에 산림욕을 하면 좋아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나무로 된 선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나무 평상도 많아서 김밥이나 간단한 먹거리 싸 들고 와서 먹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 한 권 가져오셔서 읽기에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삼나무 길은 공기부터가 상쾌합니다 여기저기 새소리들도 귓가에서 맴돌아요~

정말 힐링 코스로 최고랍니다~!!

이렇게 삼나무 길은 걷다 보면 "장승"들이 세워진 곳이 나오는데요

이 장승들은 강풍으로 쓰러진 삼나무들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죠~!?

 

 

 

절물자연휴양림은 날씨가 좋을 때도 좋지만,,

비가 올 때도 나름 운치 있고 힐링하기 좋아요~

 

 

 

 

 중간에 이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나옵니다

여기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놀 수 있어요

 

 

 

삼울길 삼나무 숲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산책로 끝 쪽에 작은 연못이 나옵니다

수련과 창포가 예쁘게 피어있고 연못에 잉어들도 보실 수 있어요~

뱀주의 표지판이 있는 걸 보니 뱀이 나오나봐요..

까마귀도 이 연못에 많았어요 여기서 물을 먹기도 하고 씻기도 하는 까마귀 모습이 재밌었어요

간단한 산책코스로  여기까지 걸으셔도 됩니다

연못 뒤쪽으로 "절물 오름"이 나옵니다. 좀 더 걷고싶다면 오름에 올라가보시길 추천해드려요~

해발 676m고지의 오름으로 왕복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아주 어려운 난코스는 아닌데요 꽤 길어서 걷다 보면 아이나 노약자는 힘들 수 있어요

오를수록 멋진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못 뒤쪽에 족욕하는 곳도 있었어요

졸졸졸 흐르는 물에서 족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더라고요

"절물 약수터"도 있었는데 먹어도 될지 저는 살짝 의문이어서 마시진 않았어요

 

 

초록 초록 싱그럽죠~~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이쪽 부근에 이렇게 나무 탁자와 의자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정도 걸어오면 좀 힘든데 잠깐 쉬기 참 좋더라고요

참! 아무래도 땀이 나면 모기가 있어 모기에게 물리기 쉬운데요

모기기피제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속촌 같은 곳에 가면 있던 "고리 던지기" 랑 "화살 통에 넣기" 같은

간단한 옛 놀이거리도 있었어요

 

 

 

 

약수터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생이 소리길"이 나옵니다

900m 길이의 둘레길로 계단이 없이 나무로 된 산책로가 만들어져있어 좋았어요

이 생이 소리길 이외에도 "너나들이길"과 "장생의 숲길"이 있는데요 이 두 곳은 길이 좀 험한 편이라

여기 "생이 소리길"을 추천해 드릴게요

 

 

 

 

여기를 그렇게 많이 와봤는데..

작년인가..?? 처음으로 여기 숲에서 "야생노루"를 만났어요~

인적이 드문 곳이었는데..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보니까 노루가 바로 앞에 있는 거예요

조금만 더 오래 지켜보고 싶었는데

다른 가족들 일행이 노루다!! 하고 소리치니.. 노루들이 금방 숲 안쪽 깊숙히 도망가 버렸어요

정말 숲에서 야생노루를 보다니~!! 짧지만,, 정말 감격스럽기까지 했어요

노루 한 쌍이었는데 너무 멋지더라고요~!!

언젠가 또 만날 수 있기를...

 

 

 

 

 

생이 소리길을 걷다가 입구 쪽으로 나오게 되는 길이 있어요

만남의 길과 중앙의 물이 흐르는 산책로 사이에도 삼나무가 심어져있어요

이곳에 "금빛 새우란" 이라는 노란색 꽃들이 피어있어요

어찌나 예쁘던지~ 5월에 만날 수 있는 제주도 꽃 중 하나입니다

뿌리줄기의 마디가 새우등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꽤나 많이 피어있어서 너무 멋지더라고요~!!

처음에 새우란을 보고 부녀가 새우란에서 진짜 새우 냄새가 난다며 향을 맡아보라고 해서 속은 적이 있었네요 

새우향은 절대 나지 않습니다

 

 

 

 

여름꽃으로 유명한 "수국"을 보실수 있어요~ 이건 작년 여름에 찍었던 사진인데요

여름에 여행 오신다면 수국꽃도 같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참!! 이곳 절물자연휴양림 안에 "숲속의집" 이라고 해서 숙소가 있습니다

호텔 같은 시설은 아니지만,, 숲속 안에서 숙박을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가성비가 좋으니 숙소 알아보시는 분은 같이 알아보셔도 좋을것같아요

제주절물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셔야 이용가능합니다~!!

4인실, 6인실, 8인실, 11인실, 20인실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리뉴얼 공고를 본 것 같은데 리뉴얼하고 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 둘러보고 배가 고플때 추천해 드릴 근처 음식점도 같이 보너스로 소개해 드릴게요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차로 3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입구부터 제주스러운 "효섬마을초가집" 이라는 돌솥밥집이에요~!!

 

 

효섬마을초가집
* 위치: 제주시 명림로 243
* 영업시간: 월,화,목,금,토,일요일 09:00-20:00
                  (매주 수요일휴무)

 

 

 

고등어구이,전복버터구이,전복돌솥밥 3가지 시켰어요

 

 

"전복 돌솥밥" 이건 꼭! 드셔보세요~정말 맛있어요~~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에요

나중에 누룽지까지 먹고 나면 정말 와~너무 잘 먹었다~~!!! 하실 거예요

 

 

 

 

식사하시고 나서 차로 10분 안의 거리에 있는 "커피 템플"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유명 바리스타님께서 중선 농원 안에 예쁘게 만들어두신 카페에요~

 

#커피템플

* 위치: 제주시 영평길 269 중선농원

* 영업시간: 매일 10:00-19:00(18:30 라스트오더)

 

 

 

 

 

여기 커피 템플의 시그니처 메뉴 감귤이 올라간 "텐저린라떼" 드셔보세요~!!

달달한 거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거예요~~

 

 

 

 

비 온 뒤에 갔더니 정말 큰 왕달팽이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자연에서 이런 왕달팽이는 처음 봤어요

주변이 농원이라 어디 잠깐 바람 쐬러 온 느낌이라 좋았어요

야외 자리는 개미가 좀 많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전에 포스팅해 드렸던 "아침미소 목장"도 절물자연 휴양림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