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여행 코스 해동포구 우영우 창꼼바위 근처 환해장성 소개

어제 잠깐 제주 동쪽으로 드라이브 다녀왔는데요 사람들도 별로 없고 관광객들도 많지 않은 아주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해동포구를 다녀왔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진짜 사람들이 동네 주민 말고는 없더라고요 

제주 동쪽 북촌리에 위치한 해동포구는 정말 조용히 산책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올레길 코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려요 제주 올레 19길에 있어서 함덕서우봉 부터 올레길 따라가시면 됩니다

해동포구

*위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1458-6

골목골목 들어가는 길이 좁으니 천천히 운전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 주의하세요

해동포구 앞에 도착하면 공터가 꽤나 넓어서 주차하는 건 걱정 없어요 버스정류장에 바로 여기 코앞에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라면 오시기는 편할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올듯한 촬영지처럼 아주 작고 조용한 아기자기한 마을에 위치해 있어요 해동포구의 포인트 다리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바닷가 바람도 쐬어보고 와보니 진짜 혼자 조용히 머리 식힐 겸

산책 즐기러 오긴 좋겠다 싶었어요 배낭 하나 메고 올레길 걸으시는 분들도 봤어요

사람 많이 오는 북적이는 관광지가 싫다 하시는 분들께 딱 좋은 코스에요

바로 앞에 나름 커피 차도 있었는데요 여기 컵라면도 팔아서 배가 출출할 때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겠더라고요

해동포구 왼쪽 길에는 서우봉 일제 진지동굴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함덕 서우봉 해안에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동굴이 20여 개가 있다고 합니다 4.3사건의 아픈 역사 흔적이죠

시간 여유 되시면 같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몬주기알이 있는데요 몬주기알은 서우봉 정상에서 바닷가로 향한 해안절벽을 말합니다

절벽 아래 입구는 작지만 내부가 넓은 천연동굴이 있어 4.3 사건 당시 북촌 주민들과 함덕 주민들이 숨어있었던 장소입니다 썰물 일때 해안가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948년경 총살을 당하는 등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아픔의 역사 현장이기도 합니다

창꼼바위

*위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해동포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창꼼 바위가 바로 근처에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곳인데요

바로 근처니 한번쯤 들러서 같이 보시기 좋습니다 주변에 경치가 정말 너무 멋지고 신기한 창꼼바위도 구경해 보세요

자연이 이렇게 만들어 내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전에 인기리에 종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로 정명석 변호사가 와이프랑 제주 여행 왔을때 회상하는 장면에서 바로 이곳 창꼼 바위가 잠깐 나왔었어요 드라마 나오기 전부터도 워낙 유명했던 곳이랍니다

이쪽 바다가 정말 깨끗하고 예뻐서 바다 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곳이에요

해녀들의 마을 어장으로 여기서는 해산물 채취하시면 벌금 내셔야 합니다 꼭 참고하세요

바로 창꼼바위 주변이 양식 단지라서 

백로나 갈매기들이 진짜 많아요 양식장 물갈이하면서 흘러나오는 물에 고기가 제법 나오는지 항상 새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포인트가 있어서 무더운 한여름이 되면 이곳 용천수가 나오는 곳에 발만 담가도 얼어버릴 듯이 차가운 물이 나온답니다 창꼼바위에서 아주 가까워서 그냥 걸어서 가서 보시면 됩니다

김녕 청굴물과 같이 돌들이 둥글게 쌓여 있는 모양이라서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함덕서우봉도 가까이 있는듯 여기서 쉽게 보인답니다

창꼼바위 바로 옆으로 돌담이 쌓여있는 게 보이는데요 여기 그냥 막 밟고 올라가시면 큰일 납니다

이 주변으로도 주차를 많이 하고 창꼼바위 사진을 찍으시는데요

이 돌담은 "북촌 환해장성"이라고 하는 문화재에요

환해장성은 탐라만리장성 고장성 장성 해안성담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돌담같이 보이는 성은 바다에서 침입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서 해안선을 따라서 고려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쌓아둔 성벽입니다 아직까지 현무암 성벽이 조금 남아있는데요 여기도 우리의 역사 현장이기도 한 곳입니다

제주 동쪽여행 코스로 해동포구 창꼼바위 환해장성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